올 비엔날레 광주지역작가 10명 참여

김주연 이정록 조현택 최미연 황지혜 비빔밥팀

2012. 07.10(화) 08:11

‘라운드 테이블’을 주제로 열리는 2012광주비엔날레에는 5명의 작가와 1개의 아티스트 그룹 등 총 10명의 지역작가가 참여한다. 역대 비엔날레 가운데 최다 인원이다.

올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지역 작가는 김주연, 이정록, 조현택, 최미연, 황지해, 비빔밥(박상화, 장한별, 이매리, 김한열, 강운)이다. 이중 최미연, 조현택 씨는 지난 3월 실시한 2012광주비엔날레 포트폴리오 공모를 통해 선정된 35세 미만의 작가다.

김주연 씨(64)는 전남대 예술대학과 베를린국립예술대학교 순수조형예술대학과를 거쳐 동 대학에서 마이스터슐러린을 취득했다. 199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울 포스코미술관 등에서 8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이정록씨(41)는 광주대 산업디자인학과와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사진디자인을 전공했는데 이번에 ‘글로컬 사이트’를 선보인다. 1970년대 후반 정부의 주도로 세계화, 근대화의 원형으로써 일방적으로 제시됐던 새마을 농촌주택들이 30여 년의 시간의 흐름과 함께 지방화와 전통이 접합해 새로운 형체들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기록한 사진 시리즈다.

조현택 씨는 동신대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서울 대안공간 풀 개인전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최미연 씨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10~2011년 대동 아트 스튜디오 1기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

환경미술가이자 정원디자이너인 황지해 씨는 목포대에서 미술학과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2011년 첼시 플라워쇼 기능사 정원 부문에서 ‘해우소(부제 마음을 비우다-한국의 전통 화장실)’로 최고상 금메달을 수상에 이어 올해 ‘DMZ 금지된 정원’으로 쇼가든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40대로 구성된 ‘비빔밥’은 각기 다른 세대의 강운, 박상화, 이매리 등의 예술가와 문학가인 김한열, 공학자인 장한별 등 5명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그룹이다. 박상화 씨는 영상 작업과 연출, 장한별 씨는 프로그래밍, 이매리 씨는 공간디자인, 김한별 씨는 소통디자인, 강운 씨는 개념 디자인을 맡는다.



손옥연 기자 mtong@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