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극단 개소식 갖고 본격 가동

2012. 05.08(화) 00:11

광주시립국단 개소식이 강운태 시장, 박주선 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7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렸다.

광주시립극단이 7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7일 오전 10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빛고을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 박주선 국회의원,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립극단은 지난 1983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창단됐으나 운영난 등으로 1988년 해체됐다. 이후 지역 연극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재창단 논의가 제기돼 왔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과 맞물려 재당단된 것이다.

광주시립극단은 박윤모 예술감독 외에 상임단원으로 단무장ㆍ무대감독ㆍ연출ㆍ기획ㆍ홍보 등이 있으며 배우들은 상임직 없이 '작품별 단원제'를 매 작품때마다 새롭게 모집한다.

광주시립극단은 재창단 기념공연으로 오는 7월19~20일 이틀 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셰익스피어 in 광주'를 공연한다. '셰익스피어 in 광주'는 항일의병, 학생독립운동, 5ㆍ18민주화운동, 6월 항쟁 등 광주의 굵직한 역사를 셰익스피어 4대 비극에 접목한 세미뮤지컬로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박윤모 예술감독은 "경쟁력 있는 공연문화콘텐츠를 개발해 광주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운태 시장은 축사에서 "시립극단의 부활은 있어야 할 것이 제자리에 온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교감할 수 있고 광주의 정체성을 담은 작품들을 만들어 무대에 올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