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연스님이 들려주는 차와 음악’

27일 오후 2시 고전음악감상실 베토벤

2012. 04.25(수) 00:11

여연스님

‘차(茶)의 달인' 여연스님’이 27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고전음악감상실 '베토벤'에서 차와 음악에 얽힌 진솔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연스님은 이날 광주 MBC교양강좌 '여연스님이 들려주는 차와 음악에 얽힌 삶'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우리 차의 전통법제는 물론 초의선사의 선차 정신을 잇고 있는 여연스님의 진솔하고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여연스님은 우리나라의 차문화를 중흥시킨 초의선사가 머물던 해남 일지암을 복원하는데 앞장섰으며 18년간 독처지관(獨處止觀)의 수행을 하며 손수 차밭을 가꾸고 차를 덖었다.

'절 살림을 하는 사람으로서 부처님이 내 삶에 있어 전부이듯 차(茶)도 그저 나의 일상성일 뿐'이라고 말하는 여연스님은 역사와 문화 속의 재미있는 우리 차를 비롯해 일상 속에서 차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한편, 이날 교양강좌가 열리는 베토벤은 1982년 문을 연 광주의 대표적인 고전음악감상실로 음악 애호가들은 물론 종교계, 문화예술계의 인사들이 광주의 명소로 꼽는 곳이기도 하다.

문의 062-360-2622.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