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임대정 원림 국가지정 명승으로

2012. 04.09(월) 22:58

화순 임대정

'화순 임대정 원림'(和順 臨對亭 園林)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됐다.

별서는 옛 선비들이 집 주변 경치 좋은 곳에 만들어 풍류를 즐기던 공간으로 명승 제89호로 지정된 '화순 임대정 원림'은 사애 민주현이 만년에 관직을 그만두고 귀향해 1862년 건립한 정자와 그 주변 숲을 말한다.

학을 닮은 주변지형을 배경으로 암반 구릉에 정자와 주변 인공 연못인 상지(上池)·하지(下池)·방지(方池)와 원림(園林)이 한데 명승을 이룬다.

정자 이름 임대(臨對)는 송나라 철학자 주돈이의 시구 '새벽에 물가에 임하여 여산을 바라보네(終朝臨水對廬山)'에서 따왔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