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디트 헤르만 미샬 헤르만 금상

아시아 무용작품 안무계획안 입상작 발표

2011. 12.07(수) 23:12

이병훈 단장(오른쪽)과 금상 수상한 이디트 헤르만.

'아시아 무용작품 안무계획안 국제공모'에서 이스라엘 출신 이디트 헤르만과 미샬 헤르만이 공동 출품한 '강'(The River)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또 은상은 인도네시아 출신 마르티누스 미로토의 '비하인드 더 마스크스'(Behind the Masks)가 차지했으며 동상은 인도출신 마유리 우파드야와 마무리 우파드야의 '아스타 딕팔라카스'(The Asta Dikpalakas)가 선정됐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단장 이병훈)이 실시한 ‘아시아 무용작품 안무계획안 국제공모’ 에는 아시아뿐 아니라 이스라엘, 미국, 카메룬, 부르키나파소, 스페인 등 17개국에서 64개 작품(해외 44개, 국내 20개)이 접수돼 금상과 은상, 동상이 가려졌다.

금상을 수상한 '강'(The River)은 고구려 해모수 신화에 나타난 태양의 신, 강의 신 등에 대한 내용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 대해 "아시아의 다양한 무용 양식과 현대적 표현을 결합시킴으로써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미래지향적 작품"이라고 평했다.

심사는 홍승엽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아시아무용위원회 위원장)과 조셉 빅토르 곤잘레스(Joseph Victor Gonzales) 말레이시아 국립문화예술아카데미 무용학부 학장 등 16명의 위원이 맡았다.

이번 국제 공모에 선정된 금상, 은상, 동상 등 3개 작품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8천 달러, 5천 달러, 3천 달러가 각각 지급된다.

한편 이번 국제공모 수상 작품들은 오는 2012년 8월께 서울과 광주에서 열릴 '아시아 무용 워크숍'을 통해 ‘(가칭)아시아 무용단’의 레퍼토리로 개발될 예정이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