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 아름다운 세상’

22일 오전 11시 광주시청 앞 광장

2011. 10.19(수) 21:47

가정에서 쓰지 않는 헌 물건을 되팔아 환경을 보호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 열린다. 22일 오전 11시 광주시청 앞 광장.

아름다운가게와 광주광역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11 빛고을 아름다운 세상’은 환경과 문화가 어우러진 나눔 축제로 수익금은 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사용된다.

올해로 8회째인 이 행사에는 매년 3~4만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17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여덟 명의 어린이와 외국인 노동자에게 지원한 바 있다.

이 행사는 특히 어린이가 주체가 되어 가족과 참여하는 어린이장터, 다문화시대 외국인과 함께하는 ‘글로벌장터’를 비롯해 문화예술난장이 다채롭게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술, 재즈, 퓨전음악 등 다양한 공연을 비롯해 아름다운 공정무역 노천카페, 헌책방, 재활용 디자인 상품 전시 판매 등이 열린다.

‘명사 기증품 경매전’도 눈길을 끈다. 김만우 조선대병원장의 합죽선, 조창현 광주신세계 대표이사와 박남기 광주교육대 총장이 기증한 미술품을 비롯해 우제길, 정송규, 조재호, 허달재, 황인옥 작가 등 우리지역의 명사들이 내놓은 다양한 물건이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게 되며, 수익금 전액 기부된다.

한편 이 행사는 광주MBC 텔레비전을 통해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생방송된다. 또 22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는 방송인,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 손 숙 이사장의 ‘나눔에서 싹트는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한 강연도 있다.

문의: 062-655-8975번.


김 연 기자 mtong@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