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디자이너’ 최우수상 김보람 · 장영주 씨

우수상 2편, 우수 아이디어상 2편 5편 선정

2011. 10.16(일) 13:44

최우수상 김보람-장영주의 \\\'안전요원 미어캣\\\'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시민참여프로그램인 ‘나도 디자이너: 도시를 누비는 디자인’의 최우수상은 김보람ㆍ장영주의 ‘안전요원 미어캣, 원숭이 친구들’이 선정됐다. 우수작에는 김탁현의 ‘가방벤치;, 박형규와 해태제과 광주공장 직원들의 ’제가 돌아오게 도와주세요‘가 우수 아이디어상에는 고실초등학교 6학년 1반 ‘심 그리고 놀라운 일!’, 이호동의 ‘부자(父子)되세요’가 각각 뽑혔다.

‘나도 디자이너’는 시민이 직접 디자이너가 돼 광주 전역의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물을 직접 디자인하고 꾸며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공모전을 통해 12개 작품을 선정, 8월부터 금남로4가 지하철역과 전철, 비엔날레를 경유하는 상무64번ㆍ용봉83번 시내버스, 금남로 2~3가의 지중 전력선 지상기기 등에 설치된 바 있다.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보람ㆍ장영주의 <안전요원 미어캣, 원숭이 친구들>은 금남로 4가역의 CCTV 카메라 위와 역사 벽면에 미어캣 도자기 인형 60쌍을 설치한 작품. 자칫 위압적으로 보일 수 있는 공공시설인 방범용 CCTV 카메라에 문화적 활력과 친근감을 불어넣은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우수상 김탁현의 '가방벤치'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광주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열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폐막식 때 갖는다. 최우수상은 상장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은 상장과 상금 130만원, 우수 아이디어상은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9월 2일 개막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된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는 접수된 아이디어 중 일반부ㆍ학생부 총 15명의 우수제안을 뽑아 디자인비엔날레 폐막식 때 시상할 예정이다.
문의: 062-608-4335.



손옥연 기자 mtong@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