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원 자선패션쇼 ‘모노톤 필터 ’

17일 오후 3시 서울 반얀트리호텔
“영혼이 있는 디자이너” 평가

2011. 10.14(금) 10:25

이 고장 출신의 원로 디자이너 박재원씨가 17일 오후 3시 서울 반얀트리 호텔동 1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자선 패션쇼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서울아동복지후원회 (SCWC.회장 김경자)가 패션 디자이너와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다. 이보희, 배종옥, 왕 빛나 등 국내 유명 배우, 전문모델과 함께 함께 6개국 대사 부인들이 직접 모델로 무대에 선다.

서울아동복지후원회는 6.25 전쟁 직후인 1953년 루시 브릭스(Lucy Brics 주한 미국대사 부인을 비롯한 대사관 직원부인과 한국인 부인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봉사단체다. 그동안 장애인 단체와 고아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해왔으며 현재도 12명의 한국인 회원과 미국인 회원으로 구성되어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패션쇼는 서울아동복지후원회의 숭고한 뜻에 공감한 박재원 선생이 후원회를 위해 특별기획한 행사로 티켓 판매와 현장 모금함 수익금 전액을 기증하게 된다.

패션디자이너 박재원 씨는 SFAA, 세계패션그룹 한국지부, 한국패션문화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5년 제 1회 광주비엔날레에서 패션페스티벌 위원장으로서 한국 최초로 “국제 미술 의상전”을 주관했다, 95년 패션지 ELLE가 선정 제1회 패션인상, 96년 대한민국 ‘국민문화포상을 수상했다.

이번 패션소의 테마는 모노톤 필터(Monotone Filter)로 차분하고 심오한 Silver Gray, Gold Beige 등의 색상으로 Net, Chiffon, Wool 등을 다양하고 섬세한 패딩기법과 플리츠기법을 믹스시켜 2011-2012년 가을·겨울을 위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박재원씨는 40여년을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아플리케, 플리츠 기법(주름장식)을 트레이드마크로 국제 패션계에 진출하기도 했으며 수묵이나 화선지, 한지 등의 소재와 색감을 사용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영혼이 있는 디자인'으로 평가받아 왔다

모델로 참여하는 외국대사 부인은 Ms Marita SEDIT(독일) Ms Ludmila Fen(우즈베키스탄) Ms Thokozile Dennis(남아프리카 공화국) Ms Majida M.Mostapha(레바논) Ms Monicah Wangri Ngovi (케냐) Ms Ana Mana Orellana de Gonzalez(엘살바도르) 등이며 Paula, Silvia, Cristina ,Olivia씨 등 4명의 대사관직원들도 동참한다. 한국의 모델은 이보희, 정재순, 배종옥, 왕 빛나씨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문의: 02-515-6488



김 연 기자 mtong@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