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예술시장 7~9일 야시장 연다

만물마차· 등불프로젝트, 전시회 등 다채

2011. 10.07(금) 23:37

대인시장에서 가을밤 야시장이 열린다.
2011 대인예술시장프로젝트 느티나무숲(총감독 정민룡)이 7일부터 9일까지 개최하는 대인예술야시장은 ‘상설 야시장’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행사다.

`대인시장 야밤에 윽신윽신 놀아보세!‘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야시장은 시장 상주작가들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자리다. 오후 7시30분부터 자정까지다. 시장 골목은 만물마차로 가득하다.

상주작가들은 대인시장의 장소성을 공공예술로 구현하는 `골목예술제’를 준비했다. 시장의 역사를 담은 벽화를 그리고 고정식 캐노피도 설치했다. 50대가 넘는 만물마차는 예술마차, 먹을거리 마차, 벼룩(체험)마차로 만들어졌고 시장 상주작가들이 공들여 만든 아트상품과 상인들의 정성과 손맛이 담긴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등불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700여 개의 등이 내걸리고 골목 곳곳에 마련된 쇼케이스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대인예술시장 상인예술단의 체험극과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 가객들의 공연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어린이 그림대회(8일)와 릴레이 기획전도 만나볼 수 있다. 릴레이 기획전에는 상주작가 김성우·이기성이 의기투합, `205·二空五’를 주제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인간의 뼈마디가 206개인 것에서 착안한 전시주제 `205·二空五’릍 통해 우리 사회의 `결핍’을 이야기하고 있다.

문의 062-233-1420



김 연 기자 mtong@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