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 채수정 씨

최우수상 정수인, 우수상 김자영 씨

2011. 09.27(화) 00:17

명창부 대상 채수정씨.

제19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채수정(42.전남대 국악과 겸임교수) 씨가 차지했다.

채씨는 지난 26일 광주문예회관에서 열린 명창부에서 ‘흥보가’ 중 흥보가 비는 대목을 완벽하게 소화해 영예를 안았다. 서울국악예고 출신인 채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로 박소희 선생을 사사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원 음악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3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이 오른 이번 임방울국악제는 판소리ㆍ기악ㆍ무용ㆍ시조ㆍ농악ㆍ가야금병창 부문에서 415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판소리 명창부문 최우수상은 정수인 씨, 우수상은 김자영 씨, 준우수상으로 김정자 씨가 받았으며 판소리 일반부 최우수상 한혜선 씨, 가야금 병창 최우수상 김미성 씨, 농악 부문 최우수상 정읍시립농악단, 시조 부문 최우수상 박학미 씨, 무용 부문 최우수상 한진희 씨, 기악 부문 최우수상은 김치현 씨가 각각 받았다.

한편 임방울국악제는 국창(國唱) 임방울(林芳蔚ㆍ1905~1961) 선생을 기리고, 미래 국악계를 짊어질 '21세기 임방울'을 발굴하는 국악 축제로 국내 최대 국악 신예 등용문이다.



김 연 기자 mtong@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