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비엔날레 '추석 축제' 로

연휴 4일 동안 1만 4천여명 관람

2011. 09.13(화) 20:44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벤트.

추석연휴 4일 동안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는 1만 4천여 명이 입장, 하루 평균 3500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객들이 고향에서 열리는 예술잔치를 찾는 바람에 연휴기간 내내 비엔날레 전시관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추석 연휴기간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에게 무료입장의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한복차림의 관람객들도 많았다.

또 광주비엔날레가 한가위 이벤트로 실시한 ‘매일 100번째, 500번째, 1000번째 관람객에게 전기간 통용권 제공’ 행사에서 뜻밖의 행운을 잡은 관람객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추석 당일인 12일 500번째 관람객의 행운을 안은 오지은씨(광주 남구 방림 2동)는 󰡒친구들과 함께 디자인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러 왔다 뜻밖의 선물까지 받게 됐다“며 기뻐했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전시관 앞 야외광장에서는 댄스, 로봇춤, 포트, 전통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디자이너와 공예가 등이 만든 공예소품을 판매하는 프리․플리마켓도 관람객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과 함께 디자인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러 온 이석재씨는(광주 서구 풍암동) "연휴기간 아이들과 함께 전시도 보고 공연도 즐길 수 있어 추억에 남을 추석명절이 됐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펼쳐지고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에도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 속의 디자인"을 주제로 환경과 관련된 디자인 생활용품 등의 아이디어를 간단히 스케치해 폐막 1주일 전까지 제출하면 일반부, 학생부로 나눠 폐막식 날 시상할 계획이다.




손옥연 기자 mtong@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