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한중문화교류의 밤' 성료

파워풀한 '남도음악'에 갈채

2011. 08.23(화) 20:49

하얼빈시 초청 '한중문화교류의 밤' 첫째마당 행사가 1천 600여석의 환구 극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지난 22일 성료됐다.

굿패마루의 역동적인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하얼빈 시립교향악단과 하얼빈 오페라단의 연안송, 바흐의 can-can, 요한 슈트라우스의 황제원무곡과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하얼빈 공연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광주공연단의 나빌레라 국악예술단이 '춤을 위한 나나니'를 시작으로 루트머지의 '밀양', '연수요', 김원중의 무등산 친구들이 퓨전국악을 연주했다. 또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파워풀한 '관현악 打'가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테너 김백호, 소프라노 김혜미 씨가 오페라 춘향전 중 '사랑가'를 듀엣으로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김광복 교수의 피리 협연으로 민요 메들리가 연주되었으며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가요 '사랑으로'와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열광적인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한편, 23일 오전에는 하얼빈시 조선민족예술관 대강당에서 ‘정율성국제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최 협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의 ‘한중문화교류와 정율성 국제음악제’에 대한 기조발제에 이어 김성준 중국 연변대학 예술학원 교수, 미아오띠 중국 헤이룽장성 음악박물관 관장, 공링파(孔令发) 정율성기념관 설계자, 이건상 전남일보 문화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정율성 기념사업에 대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김 연 기자 mtong@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