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국제무대로 잰걸음

금일미술관 등 중국 3개 미술관과 MOU 체결

2011. 08.16(화) 21:19

광주시립미술관 황영성 관장과 하남성예술관 야오시앙동 관장이 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했다. 사진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이 최근 현대미술의 중심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3개 미술관과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광주시립미술관과 MOU을 체결한 미술관은 금일미술관(관장 장즈강), 하남성 예술관(관장 야오시앙동), 하남성 미술관(관장 화지엔궈) 등 3개로 황영성 관장이 직접 현지를 방문, 협약을 체결했다.

양국의 미술관은 협약서를 통해 우호, 협력을 바탕으로 양 국가(도시) 미술관의 문화교류 및 상호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며, 소장 작품의 대여, 학예연구원의 교류 등 양 광범위한 교류,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합의하였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금일미술관은 중국 최초의 민영미술관으로, 비 기업적인 공공성을 띤 미술관이다. 지난 2002년 개관했으며 특히 중국현대미술, 현대미술의 유파와 그 핵심인물들을 발굴, 지원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장샤오강, 팡리쥔, 쩡판즈, 웨민쥔 등 중국 미술을 대표하는 많은 작가들이 금일미술관 본관에서 초대전을 가진 바 있다.

하남성 예술관은 6,670㎡로 무대예술공연장, 무형문화제 전시실, 민간미술 전시실, 수장고, 연구스튜디오 등의 시설을 가지고 있다. 하남성 예술관은 하남지역의 우수한 대중문화예술과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전시하는 장소로서 국내․외에서 기증한 예술품을 보관 및 소장하고 있다.

하남성 미술관은 하남성인민정부가 확정한 “제10개 5년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이다. 미술관은 정주시 신도시 개발지의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건축면적은 11,133㎡ 인민폐 1억이 투자되었다. 미술관은 3개의 현대화된 전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총 전시면적은 4,000㎡, 높이는 4.5미터에 달한다. 하남지역 미술인들의 재능을 펼치는 전시장일 뿐만 아니라, 하남성 미술창작의 수준, 대외미술교류의 중요한 무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황영성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중국 주요미술관과 MOU 체결을 통해 광주시립미술관이 아시아 대표 미술관으로 발돋움 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광주미술과 지역작가를 홍보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손옥연 기자 mtong@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