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씨앗학교 다문화 캠프

8일~12일 호남신학대학교

2011. 08.08(월) 23:27

광주 씨앗학교 수업장면

다문화 시대 청소년들 사이의 올바른 소통을 위해 출범한 '광주 씨앗학교'가 다문화캠프를 갖는다. 8~12일까지 호남신학대학교.

광주씨앗학교는 오현선 교수(호남신학대)가 다문화가정과 한국부모가정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자신들이 가진 다양성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학교다. 청년대학생들이 중학교 청소년과 함께하면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과 비전을 설계하도록 하기 위한 '학교안의 학교'(School in School)’ 형태를 띤 교육운동이다.

이번 캠프도 필리피노 코리안과 코리안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성, 다름, 그리고 관용'(Diversity, Difference, and Tolerance)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캠프에는 필리핀엄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필리피노 코리안 청소년 9명과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소년 9명, 그리고 이들의 멘토가 될 청년대학생 20명과 함께 한다. 미국과 독일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 2세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교사와 학생간의 멘토링, 소그룹활동, 전체활동, 게임, 만들기, 운동, 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광주씨앗학교는 현재 치평중학교에 1호가 설치되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주월중학교, 치평중학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되며 매주 한차례씩 오후 5시에 만나 멘토링수업 등을 진행한다.



김 연 기자 mtong@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