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44개국 129명 참여

승효상 총감독, 13일 서울에서 기자회견 가져

2011. 07.12(화) 16:38

승효상 총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디자인이 디자인이면 디자인이 아니다)'를 전체 주제로 오는 9월 2일~10월 23일까지 개최되는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44개국 작가 129명과 74개 기업이 참여한다. 전시 작품은 132점이다.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승효상 총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참여작가 명단과 작품을 발표했다.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전체 주제아래 '주제' '유명' '무명' '커뮤니티' '어번폴리' '비엔날레시티' 등 6개의 전시가 열린다. '주제(Thematic)'전에는 5개국 디자이너와 기업의 작품 8점을 선보이는데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설치미술가 겸 인권운동가로 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이기도 한 아이웨이웨이(艾未未.54)의 설치작품 '필드(Field)도 전시된다.
‘유명’전에는 예술, 건축, 패션, 그래픽, 산업디자인 등 기존 디자인 영역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들의 창작 세계를 다룬다. 16개 국가의 53개 기업 및 디자이너의 작품 42점을 선보인다. 건축가 안지용, 이상화의 '바이크행어(Bike Hanger)'나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를 소재로 한 작품 등이 전시된다.

'무명(Un-Named)'전에서는 비영리 단체인 독일 데저텍 재단의 '대륙횡단 에너지 망' 32개국 93개 기업 및 디자이너의 작품 73점이 선보인다. 장소와 비장소, 생산과 소비 등의 상호 관계에서 디자인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커뮤니티'전에는 14개 국가의 56개 기업 및 디자이너의 작품 38점이 전시된다.

세계적 디자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광주 시내 곳곳에 기념비적인 소형 건축물을 짓는 '광주 폴리(어반 폴리)'도 9월 2일 비엔날레 개막과 함께 준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