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운림산방, 국가지정 명승 승격예고

2011. 06.13(월) 23:43

진도 운림산방(珍島 雲林山房)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승격 지정예고 됐다.

진도 의신면 사천리에 위치한 운림산방은 넓고 울창한 쌍계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107호)이 있는 첨찰산과 남도 회화의 산실인 운림산방(전남도 기념물 제51호) 등 자연유산과 역사문화 유산이 어우러진 명승지다.

조선 말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1808-1894)이 조성, 말년에 거처하면서 창작생활과 저술활동을 하던 곳이다. 이곳에는 소치기념관과 진도 역사관 등 문화유산 활용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고 남도예술은행 토요 경매가 실시되는 등 역사현장에서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운림산방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중앙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 지정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