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현빈, 백상예술대상 '大賞'

'만추' 탕웨이 첫 외국인 백상예술대상 수상

2011. 05.26(목) 23:32

이병헌(좌)과 현빈

배우 이병헌(41)과 현빈(30)이 제 4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와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배우 류시원과 김아중의 사회로 26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국내 최고의 스타인 고현정, 이병헌, 하지원 등은 물론 탕웨이까지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최됐다. .

이병헌은 '악마를 보았다'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현빈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연기력과 인기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현빈은 군복무로 인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TV부문 신인연기상은 '성균관스캔들'의 박유천과 '시크릿가든' 유인나가 수상했고 영화부문 신인 연기상은 '포화속으로' 최승현(탑)과 '방가?방가!' 신현빈이 수상해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영화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하정우와 탕웨이가 수상했는데 하정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백상예술대상을 거머쥐며 최고의 남자 배우임을 입증했다. 또 탕웨이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백상예술대상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

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한 탕웨이(우)와 최우수 연기상의 하정우 (영화부문)

최고 작품상은 원빈이 열연한 '아저씨'에 돌아갔으며 이창동 감독은 지난해 칸 영화제 수상에 이어 백상예술대상 감독상까지 거머쥐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TV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은 정보석과 한효주였다. 정보석은 '자이언트'에서 비열한 악역을 완벽히 소호했고 한효주는 '동이'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줘 상을 수상했다.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및 수상작>
◆ TV부문
▲대상=현빈(시크릿가든) ▲남녀 최우수연기상=정보석(자이언트), 한효주(동이) ▲남녀 신인연기상=박유천(성균관스캔들), 유인나(시크릿가든) ▲연출상=이정섭(제빵왕김탁구)▲극본상=김은숙(시크릿가든) ▲남녀 예능상=이수근(1박2일), 김원희(놀러와) ▲남녀인기상=박유천, 문근영 ▲교양작품상='EBS 교육대기획 10부작 학교란 무엇인가' ▲예능작품상='MBC 놀러와-쎄시봉콘서트' ▲신인연출상=김원석(성균관스캔들)
◆ 영화부문
▲대상=이병헌(악마를 보았다) ▲남녀 최우수연기상=하정우(황해), 탕웨이(만추), ▲감독상=이창동(시) ▲작품상='아저씨' ▲남녀 신인연기상=최승현(포화속으로), 신현빈(방가?방가!) ▲시나리오상=육상효(방가?방가!) ▲신인감독상=김영탁(헬로우고스트) ▲남녀인기상=최승현, 박신혜
◆ 특별상
▲공로상=신성일 ▲인스타일상=이민정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