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로야영장에서 '1박2일'

제8회 518청소년문화제(Red festa)
‘오월로’를 걷다 21~22일 금남로

2011. 05.20(금) 14:24

2004년부터 매년 오월 하루를 정해 금남로를 빨간 물결로 물들였던 518청소년문화제(Red Festa)가 다시 한번 80년 오월, 그 날의 금남로를 오늘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축제를 진행한다.
‘오월로’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사전공모를 통해 모집된 전국의 청소년 700여명이 21~22일 금남로에서 5개의 마당 ‘학교-저항’, ‘금남로-공동체’, ‘도청-화합’, ‘518묘지-희생’, ‘우리-현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금남로 길거리에 대규모 야영장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축제공간을 구성하고 있으며, 금남로 길거리 야영장에서 즐거운 놀이와 유쾌한 잔치를 벌이며 518민중항쟁 31주년을 기념하고 체험하는 이벤트로 금남로의 밤을 지새우게 된다.
‘학교-저항’에서는 계엄군 물러가라, 바람과함께기억되리, 찍고,찍어 만드는 518, 518청소년길거리농구나눔, 나였더라면, 우리들의학교, 두 개의시선, 네멋대로 518표현 등을 선보인다.
이어 ‘금남로-공동체’에서는 동아리공연, 별별영화제, 주먹이운다, 랩으로말해요, 518생생체험(미션을수행하라), YOU&ME, 오월사진전 그날그시간, 오프라인게임, 풍선아트를 이용한 518탱크만들기, 쑥떡쑥떡, 레드윷놀이, 가정의탄생, 오월의얼굴그리기 등이 펼쳐진다.
‘도청-화합’에서는 각마을 걸게그림, 스낵바 운영, 길놀이 opening 및 closeing, 대박터트리기, 5월상황재현극, 주먹밥만들기체험, 청소년오월지기와 걷는 오월길 등이, ‘518묘지-희생’에서는 분향소, 추모탑, 공포체험, 난518영령이다, 마음의 영원한 울림 등이 이어진다.
더불어 ‘우리-현재’에서는 고마워 그날을 기억할게, 놀러와~!청소년 성평등 FESTA, 불어라 그날의 바람이여&우리지금만나, 청소년아르바이트고충상담 및 단기근로계약체험, 518북카페, 금남로We로 지나간 정의라는 시간, 프리허그 등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518기념재단이 주관하고, 청소년문화제 기획활동가(김기범, 문세혁, 여인철, 이가람, 최신애)가 주최했다.(문의:062-456-0520)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