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오월의 노래’

광주MBC ‘행복한 문화마을 꿈꾸리’
12일 공개녹화, 16일 방송

2011. 05.11(수) 16:05

가수 김원중

광주MBC(대표이사 사장 서경주) ‘행복한 문화마을 꿈꾸리’(연출 백재훈, 진행 정다희)에서는 5․18 31주년을 맞아 문화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5월 정신을 기리는 무대를 갖는다.
12일 오후 4시 공개녹화로 진행되는 이 무대는 ‘다시 부르는 5월의 노래’를 주제로 국악과 재즈를 비롯해 한국무용, 합창, 가요, 샌드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예술적 표현을 통해 5월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서영무용단’의 역동적인 군무로 막을 열며 뒤이어 5․18 30주년 기념 창작 오페라 ‘꽃지어 꽃피어’의 합창곡 ‘5월 광주’가 웅장한 무대를 장식한다. 소프라노 박미애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통해서는 불의에 항거했던 5월 영령들을 추모한다. 또한 퓨전국악밴드 ‘루트머지’는 1960년대 미국에서 반전과 평화를 상징했던 밥딜런의 ‘blowing in the wind’와 존 바에즈의 ‘the river in the pines’를, ‘박수용밴드’는 오월의 노래로 알려진 원곡 ‘Qui a Tue Grand Maman’을 재즈풍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또한 샌드애니메이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주홍 씨는 빛과 모래를 이용해 80년 광주를 주제로 신비롭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은 ‘바위섬’의 가수 김원중씨가 장식한다. 5월에서 통일로 이어지길 염원하며 불렀던 노래 ‘직녀에게’를 비롯해, 광주동구여성합창단과 함께 ‘바위섬’을 열창한다.
한편, 이날 녹화는 16일 오후 11시5분 광주MBC를 통해 방송된다. (문의:062-360-2916)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