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브랜드 개관작 추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대국민보고회 열려

2011. 03.24(목) 07:59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시민들에게 설명하‘2011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대국민 업무보고회’가 23일 쿤스트할레 광주에서 열렸다.

정병국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강운태 광주시장,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 이병훈 추진단장은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사업과 개관준비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창조원·예술극장·아시아 문화정보원·민주평화 교류원·어린이 문화원 등 5개원과 대극장 등 공연·전시 관련 5개소, 문화콘텐츠기획센터 등 R&D 4개소, 아시아문화자원센터 등 교류지원 4개소 등 13개 센터로 연결되는 운영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적 수준의 메가 브랜드 개관작를 만들기 위해 해외 거장들을 대상으로 작품의뢰를 추진하고 전시·공연 프로그램 등 사전준비를 위해 오는 9~10월 국제공모를 통해 예술감독도 선임하기로 했다.

보고회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정병국 장관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광주에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5·18민중항쟁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옛 도청별관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방향으로 공사를 진행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특히 아시아문화전당 사업의 성패는 콘텐츠에 달렸다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을 지탱할 수 있는 대학 한곳을 선정,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정 장관은 이와 관련 언론사 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광주시가 조선대를 인수해 아시아중심대학으로 만드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강조해 추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장관은 CT연구원과 관련해 “현재 정부가 용역을 진행 중이다”며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오면 함께 움직여야 할 것이고 용역결과가 나오면 그때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회에서는 지정토론자와 일반시민들이 토론자로 나서 지역소재 콘텐츠 개발, 젊은이들을 위한 창작공간 마련과 일자리 창출, 아시아 특색에 맞는 문화공간인 노천극장 마련, 인근 재래시장의 문화공간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