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서 청동기 주거지 및 토기 등 발견

2011. 01.03(월) 14:24

담양 대나무 바이오 조성사업 현장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주거지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의 대나무 바이오단지 조성사업 현장에서 청동기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됐다.담양군은 3일 담양읍 한국 대나무박물관과 농업기술센터 사이 대나무 바이오단지 조성사업 현장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 결과 청동기 시대 주거지 흔적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주거지는 움막 형태를 하고 있으며 도로 자리로 추정되는 수레바퀴 자국, 저습지 흔적, 토기 조각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지는 주변에 네 기둥과 중심부에 기둥을 박는 모양을 하고 있어 청동기 시대 주거지 흔적으로 추정되며 토기 조각 등은 아직 사용 시대를 단정할 수 없는 입장이다.

한편, 군은 문화재 지도위원회의 현장 검토 의견과 군의 조사내용 등을 문화재청에 보고해 본격적인 문화재 발굴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연 기자 kimyun@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