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채만식문학상 문순태씨 수상

상금 1천만원 -28일 군산시청

2010. 12.21(화) 11:33

소설가 문순태씨(69)가 제 7회 채만식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채만식 문학상은 소설가 채만식(蔡萬植, 1902~1950년)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수상작은 ‘생오지 뜸부기'다. 이 작품은 오지생활을 배경으로 인간사이의 불신과 경계를 넘어 화해와 소통을 이루는 다양한 삶의 양상을 제시한 작품이다. 오지의 삶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설정해 이데올로기의 갈등과 생존경쟁 등 도시 문화적 병폐를 극복함으로서 주민들이 하나 되는 휴머니티를 형상화하고 있다.

8편의 단편이 수록된 ‘생오지 뜸부기’는 작가의 고향인 전남 담양군 남면의 생오지 마을에 있는 '문학의 집 생오지'에서 집필한 작품으로 근대의 그늘을 성찰하면서 그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연민과 연대의 시선으로 기록한 작품이다.심사위원회는 “잊혀져가는 것들 속에서 아름답고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찾으려하는 작가의 의지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28일 군산시청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 대한 시상금은 1000만원이다


김 연 기자 kimyun@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