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민속예술축제 '영광서남면들노래' 으뜸상

버금상은 '신안 담달애놀이' 가 차지

2010. 10.31(일) 22:01

제 37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서 영광서남면들노래’가 일반부 의뜸상을 수상했다. 버금상은 신안 ‘밤달애놀이’이 버금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22개 시․군 37개팀 1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화순에서 펼쳐졌다.

민요부문 의뜸상 수상작인 영광서남면들노래는 영광 군남면과 군서, 염산, 백수 서칠면 들에서 불려졌던 농요다. ‘모심기’, ‘두룸밟기’, ‘김매기’, ‘장원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른 고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음악성과 멋스러움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또 청소년부에서는 진도 ‘조도닻배노래’가 으뜸상을, ‘순천 낙안읍성군악’이 버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진도 조도닻배노래는 조도 라배도에서 조기잡이 닻배에서 불리는 어부요(고기잡을때 하는 노래, 일종의 노동요)를 말한다.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선풍 중앙민속학회 회장은 “정통성과 사실적 고증을 살피면서 예술성과 연희성, 그리고 원형재현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말했다.





편세라 기자 mtong@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