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박물관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16일 오전 11시 박물관 야외전시장서

2010. 10.14(목) 21:59

전라남도 농업박물관(관장 강석오)은 16일 오전 11시 박물관 야외전시장 혼례청에서 전통혼례식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농업박물관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전통혼례를 희망하는 사람의 신청을 받아 치르는 것으로 혼례식 주인공은 미국 LA 태생인 신랑 자이드(zaid Q, 38) 씨와 목포 출신 신부 박가임(32)씨다.

농업박물관은 혼례 당일 고증을 통해 확인된 옛 방식 그대로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혼례청에는 촛대와 나무기러기, 갖가지 음식이 차려진 혼례상이 마련되고, 잔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도 진행된다.

청사초롱을 든 ‘등롱꾼’의 뒤를 이어 신랑이 교자에 올라 혼례청으로 행진하게 되며 이어 연지곤지를 바른 신부가 꽃가마를 타고 입장하면서 혼례식이 시작된다.

또 축하객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예술 공연단체인 극단 갯돌의 흥겨운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문의: 061-462-2796~9.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