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오케스트라 만든다

광주여성필하모닉, 학생과 학부모, 신부 대상

2010. 10.09(토) 21:36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다문화 가정 오케스트라’(가칭)를 만들기로 했다. 음악을 통해 다문화 가정 2세들이 겪는 정체성 혼란을 치유하고 이들의 음악적 재능을 키우기 위한 음악 나눔 프로젝트다.

이 다문화 가정 오케스트라는 어린이들 뿐 아니라 부모들과 타국에서 한국에 온 어린 신부들도 참여할 수 있다. 다문화 가족 오케스트라인 셈이다.

김유정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우선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생 20명, 중·고등학생 20명, 성인 20명을 모집, 실력에 따라 개별 지도하기로 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는 악기도 지급된다. 한국현악기협회의 도움을 받아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이 지원키로 했다. 10월 중에 1차를 모집하고 11월에 2차 모집에 들어가는데 이 기간 동안 이론과 실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빠르면 올 연말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합동공연을 가질 계획이고 내년쯤엔 단독무대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희망자는 이달 말까지 응모하면 되고 2차 모집은 11월1~11월30일에 진행된다.

문의 010-3625-5115/ cello5115@hanmail.net(김유정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 010-6408-0500/ jwc8713@naver.com(장우철 광주시 다문화지원협의회 위원)




김 연 기자 kimyun@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