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산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3일 서울국립국악원에서 10회 가야금산조 축제

2010. 10.01(금) 23:11

영암 출신의 가야금 산조 창시자 김창조 선생의 위업을 기리는 제 10회 가야금산초 축제가 3일 서울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된다.

영암군이 가야금 산조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세계문화유산 산조의 미(美)'란 주제로 마련한 이번 축제에서는 산조 창시자인 김창조 선생에 대한 영상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인간문화재 양승희 가야금산조 현창사업추진위원장과 죽파류 가야금 산조연구회원들의 가야금 산조 공연 및 도올 김용옥 교수 등이 함께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가야금 산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출생지인 회문리에 2005년부터 가야금 테마공원 조성에 나서고 있다. 가야금 테마공원은 김창조 선생의 생가 복원과 사당, 기념관, 전시관,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암읍 회문리 출신인 김창조 선생(1865~1919)은 한말·일제강점기 가야금 산조의 명인으로 시나위가락에 판소리 가락을 도입, 가야금 산조의 틀을 만들었다. 김창조의 가야금 산조의 맥은 한성기·최옥산·김병호 등으로 이어졌다.


김 연기자 kimyun@mtong.kr        김 연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