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방직, 예술을 입다

우제길미술관 예술작업 프로젝트

2010. 09.28(화) 13:20

50년대 지역의 대표적 산업이었던 방직 공장 중 한 곳인 일신방직 공장의 가림벽이 예술의 옷으로 덧입혀졌다.
일신 방직 공장의 가림벽이 공장 내부와 외부의 차단벽이 아닌 지나는 이들에게 광주의 정신과 예술혼을 알리는 곳으로 새롭게 탄생한 것.

이 가림벽이 광주의 예술로 재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우제길미술관(관장 우제길)이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예술작업의 결과다.
우제길 관장과 지역의 현대미술가들은 빛바랜 역사의 흔적위에 밝고 경쾌한 컬러와 빛을 주제로 한 현대적 조형시각을 담은 벽화로 새로운 회화적 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우제길 作 'Image-2010F’

참여한 작가들은 국제현대미술교류회, 김성수, 김익모, 박경식, 우제길, 이이남, 이정기, 현대미술 에뽀끄회와 광주세계광엑스포 체험프로그램 ‘우제길작가와 함께 하는 내 손으로 만드는 빛’의 참가자 1000명 등이다.

이곳에서는 박정식의 ‘바람개비’를 비롯 이이남의 ‘꿈 2010’ 에뽀끄회의 ‘바람결 2010’ 이정기의 ‘돼지의 꿈’ 국제현대미술교류회 ‘입석대 소회’ 김익모의 ‘무제 2010’ 김성수의 ‘Mudeung Mountain’과 우제길의 ‘Image-2010F’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지난 4월 열린 광주세계광엑스포의 시민파빌리온 체험프로그램 ‘우제길 작가와 함께 하는 내 손으로 만드는 빛’의 결과물인 1000개의 타일작품도 선보인다.

광주세계광엑스포 체험 '우제길작가와 함께 하는 내 손으로 만드는 빛’ 프로젝트.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