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주미강 국제바이얼린 콩쿠르 우승

광주시향 일본 연주회 협연자로 선정

2010. 09.26(일) 22:26

오는 10월 광주시향(지휘자 구자범)과 함께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2010’에 협연자로 참여하는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인 클라라 주미 강(사진)이 26일 폐막한 제8회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윤소영은 2위를 차지했다.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얼린 콩쿠르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세프 깅골드(1909∼1995)가 지난 1982년 창설한 대회로 미국에서 열리는 바이올린 콩쿠르 중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에 가입된 유일한 대회다.

이 콩쿠르의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1986년 김진(4위)과 양성식(5위), 1998년 백주영(3위), 2006년 이유라(4위)와 최예은(5위)이 있다.

클라라 주미 강은 우승 상금으로 3만달러(약 3500만원)를 받으며 깅골드가 사용했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4년 동안 대여 받게 됐다. 또 레이블 낙소스에서 음반을 발표할 기회와 카네기홀 연주 기회도 주어진다. 클라라 주미 강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전문사 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광주시향은 이번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2010’ 에 참가해 10월 4일 동경 오페라극장, 5일 오사카 심포니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연주곡은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와 멘델스죤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말러의 교향곡 제1번 ‘거인’이다.

클라라 주미 강이 광주시향의 협연자로 선정된 것.


지형원 mtong@mtong.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