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아시아 경매 고대술병 38억원 낙찰

2010. 09.18(토) 23:04

이번 주 뉴욕 아시아 예술품 경매에서 기원전 12세기에 제작된 고대 술병이 330만달러(38억3000만원)에 팔려 최고 기록을 세웠다.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이 술병은 기원전 12-11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용 문양이 장식됐고, 당시 술을 만들다 남은 곡물이 아직까지 바닥에 남아있어 희귀성을 인정받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크리스티 경매측은 "이번 술병 낙찰가는 지난 2008년 127만달러(14억7000만원)를 기록한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의 종전 온라인 판매 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 밝혔다.

2번째 낙찰가를 기록한 작품은 기원전 10세기 제작된 제례 청동 용기로 300만달러(34억8000만원)를 기록했다.

뉴욕 아시아 위크의 행사로 치러진 이번 경매는 지난 1995년부터 계속돼 왔다. 이들 경매에는 중국을 비롯 일본, 한국, 인도, 남동 아시아의 유물들이 출품됐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