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첫 기타페스티벌 열린다

18,19일 빛고을시민문화관서

2010. 09.16(목) 00:24

광주에서도 기타페스티벌이 열린다.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기타리스트들이 18~19일 오후 6시 30분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제1회 광주기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그동안 대전이나 제주, 일산 등지에서 기타 페스티벌이 열려 왔으나 광주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현 위의 인생'이라는 타이틀로 광주 프로기타리스트인 이미나씨를 비롯해 김정렬, 고충진씨 등이 독주무대를 갖는다. 또 광주클래식기타합주단과 인천기타오케스트라의 합동공연도 마련된다.

추억의 선율인 '로망스'와 양방언 작곡의 '제주의 왕자'가 새롭게 편곡돼 초연되고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와 영화 가을의 전설의 OST로 유명한 '루들로스'가 연주될 예정이다.

18일에는 김정렬씨가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이미나씨가 '보고싶다'와 모짜니의 '라리아네의 축제', 로드리게스의 '라쿰파르시타'를, 고충진씨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주제곡과 '기차는 8시에 떠나네' 등을 무대에 올린다. 광주클래식기타합주단(지휘 정혜두)은 요크의 '로투스 이터스'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와 '제주의 왕자' 등을 연주한다.

19일에는 정병국씨가 쇼팽의 '녹턴 작품9', 김근영·이종현씨가 지스몬티의 '물과 와인', 고의석씨가 아사드의 '발레나'와 비욜도의 '엘 초클로' 및 파웰의 '삼바 트리스테', 드뷔시의 골리웍의 '케이크워크' 등을 선사한다. 인천기타오케스트라가 왓슨의 '라틴 골드2'와 롯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들려주고 합동공연으로 가즈다의 '듀란고 탱고'와 로드리게스의 '라쿰파르시타' 및 호너의 '가을의 전설' 등을 연주한다.

광주클래식기타합주단은 지난 1981년 창단된 뒤 남원순회연주회. 로렌조미켈리 초청연주회 등 여러 차례 주회를 열어왔다.

관람료는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5000원.
문의 010-3082-8077.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