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훈 선생이 들려주는 우리건축이야기

11일 오후 5시 국립광주박물관 교육관 대강당

2010. 09.10(금) 10:07

신영훈 선생.

국립광주박물관(이원복 관장)은 11일 오후 5시 고건축학의 권위자 신영훈(지용한옥학교장)선생을 초청해 ‘우리 건축이야기’라는 주제로 교육관 대강당에서 토요특설강좌를 연다.

한국의 대표적인 한옥건축가인 신영훈 선생은 2008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의‘건축 문화인상’수상자이며, 한옥문화원 원장을 역임했다. 지금은 불타버린 숭례문을 비롯해 석굴암, 미륵사, 진주성, 등 나라 안 곳곳의 전통 한옥문화재에 새 생명을 불어넣기도 했다. 또 덴마크 국립박물관 백악산방, 영국 박물관 한옥 사랑방 등도 그의 작품이며, ‘신라의 기와’,‘한국의 사원건축’,‘석불사・불국사’,‘경복궁’등 다양한 저술활동을 통해 한옥 건축에 대한 이론을 정립했다.

신영훈 선생은 ‘집이라는 곳은 개개인의 개성이 함양되는 공간이며 개성이 뚜렷한 한옥에 살면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도 창조적으로 변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한옥 복원에 앞장 서 ‘50년 외길’을 걸어온 신영훈 선생이 진행하는 이번 강좌에서는 우리 민족의 지혜가 녹아있는 전통한옥의 성격과 특징 그리고 앞으로 우리 건축을 어떠한 자세로 받아들이고 보존하며 발전시켜야하는지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전시관 개보수 준공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국립광주박물관 새 모습 축하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문의(062)570-7025.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