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젊은 실험예술제 굿판’ 성료

광주대표 공연문화상품으로 거듭나

2010. 09.07(화) 09:57

젊고 실험적인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의 향연인 '2010 젊은 실험예술제 굿판'이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문화체험터 얼쑤(대표 김양균)에서 열린 2010젊은 실험예술제(추진위원장 양봉모)는 '예술 참 쉽죠 잉'이라는 주제로 3일 전야제에 이어 5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됐다.

이번 예술제는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참가한 아수카의 타악 퍼포먼스와 일본 오쿠다 마사시의 비눗방울 마임, 미국의 음악천재 그레고의 인형과 음악 퍼퍼먼스 등 외국공연단의 실험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또 대구 마임이스트 이경식의 클라운 마임, 서울 야단법석팀의 타악 퍼포먼스, 서울 유엔아이 아트패밀리(You & I Art Family)팀의 거울속으로 등 국내 공연팀의 이색적인 공연도 선보였다.

국내외 30여개 팀이 참여한 이번 예술제는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펼쳐졌으며 3일동안 4천여명의 관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또 장르에 제한 없이 시민이 직접 만든 실험예술을 선보이는 '아트 이즈 플레이(Art is play)'가 마련됐으며, 소극장 마당에서는 통영 극단 벅수골의 '퓨전 춘양전'이 공연됐다.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김양균 대표는 “관객들의 성원으로 성공리에 마치게 됐다”며 “내년에도 보다 젊고 실험적인 공연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전통문화 연구회 '얼쑤'가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젊은 실험예술제는 국악 장르의 실험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선보여 광주 대표 야외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