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양문화축제 30일 개막

해상 카니발, 아시아 썸머 페스티벌 등 다채

2010. 07.31(토) 14:33

목포 해양문화축제가 '해양의 꿈 미래로! 목포의 빛 세계로!' 라는 주제로 30일 개막됐다.

목포 평화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여름밤을 배경삼아 각양각색의 해양문화 콘텐츠를 실은 배들의 퍼레이드와 공연, 세계 최초의 해양음악분수인 '춤추는 바다분수'가 축제기간인 3일까지 매일 밤 연출된다.

특히 배 모양으로 만들어진 '목포 춤추는 바다 분수'는 길이가 135m, 폭 60m, 분사 높이 최고 70m로 주옥같은 클래식 음악에 맞춰 생동감 있는 멋진 형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매일 축제의 주제에 맞춰 장식된 배 위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출되는 해상 카니발이다. 또 중국 샤먼시의 해양문화 예술팀이 참여하는 아시아 썸머 페스티벌, 코리아 비보이 올스타즈 목포 페스티벌, 목포 스타킹 등이 다채롭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동안 평화광장 앞바다에서는 '2010 전국 윈드서핑 대회'가 3일 동안 개최되며, 목포시 동 대항 '시민 드래곤보트 대회'를 비롯해 요트승선 항해체험, 전통한선 노젓기 체험, 수상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목포시 관계자는 "브라질의 리오 카니발처럼 목포 앞바다에서 세계의 다양한 해양문화를 만나 볼 수 있는 국제적 규모의 해상카니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