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주비엔날레 시민과 함께

양동시장 프로젝트 주말콘서트 등 다채

2010. 07.28(수) 07:12

`만인보(10000 LIVES)’를 주제로 9월3일 개막하는 2010광주비엔날레는 양동시장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등 대대적인 시민참여형 비엔날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비엔날레 재단 이사회는 27일 오후 비엔날레 회의실에서 제 118차 이사회를 갖고 내년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 감독으로 중국 아이웨이웨이(53) 씨를 선임한데 이어 2010 광주비엔날레 내용을 공개했다..

`양동시장 프로젝트’는 시장 사람들의 글과 사진·소회 낙서판·사진·꼴라쥬 등으로 어진관의 벽면을 꾸미는 `벽 프로젝트’와 시장 변천사 등 양동시장의 삶을 기록 표현하는 양동시장 아카이브 등이 펼쳐진다. 이 밖에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1300개의 입체목형 아이콘으로 지도를 만드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만인보’라는 주제 하에 시민들이 직접 전시에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민들이 직접 전시작가로 참여하고 광주 곳곳에 산재한 문화 공간들을 전시장으로 활용, 시민 `만인보’를 구현한다는 기획이다.

　개막식도 비엔날레 전시관 앞 무대로 변경하고 개막식에는 팝페라 가수 로즈 장의 공연과 고은 시인의 시낭송 등으로 꾸며진다. 또 9월3일부터 11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1일 2~3회) 비엔날레 전시관 앞 무대에서는 해외 민속공연, 사물놀이, 악기연주, 댄스, 퍼포먼스, 연극, 마술 등의 `만인 주말콘서트’가 진행된다.

익명의 많은 사람들을 담은 이미지들, 이제는 사라지고 이미지만 남아서 우리와 만나는 이미지들, 미디어에 재현된 이미지들, 기념비적 이미지들, 변천하는 대상의 이미지들, 자화상, 역사와 기억을 다루는 이미지들, 공동체에 관한 이미지들을 망라한다.

　2010광주비엔날레는 9월3일 개막해 11월7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과 광주시립미술관, 민속박물관, 양동시장 등에서 열리며 국내외 작가 134명이 참여한다.




편세라 기자 mtong@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