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청준 문학자리 생긴다

추모 2주기 …31일 장흥에서 개원

2010. 07.21(수) 09:38

소설가 이청준(1939~2008)의 2주기를 맞아 전남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에 있는 고인의 묘소 옆에 ‘이청준 문학자리’가 만들어진다.

이청준 추모사업회(회장 김병익)는 이청준의 삶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가로세로 7m 크기의 돌판과 그위에 문학적 자취를 새긴 문학비를 세워 오는 31일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보령산 검은 오석으로 만들 ‘글기둥’과 너럭바위를 형상화한 ‘미백바위’ 이청준 선생이 직접 그린 장흥문학지도가 새겨진 ‘바닥’으로 이루어져있는 이 구조물은 조각가 신옥주 박정환 부부가 제작했다.

31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원식에는 황지우 시인의 추모시 낭송과 춤과 소리가 어우러진 추모공연도 이루어진다. 이날 개원식에 맞춰 문학과 지성사판 ‘이청준 전집’ 중 1차분 ‘병신과 머저리’‘매잡이’의 봉정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