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일 ‘땅끝 시문학제’

해남출신 김남주 고정희 시인 기린다

2010. 07.19(월) 23:27

해남출신 김남주 시인과 고정희 시인을 기리는 시문학제가 열린다.

김남주기념사업회와 고정희기념사업회는 두 시인을 기리기 위해 20~24일 해남에서 '2010 땅끝 시문학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7시 해남공원에서 열리는 시문학제는 포엠 콘서트와 작가와의 만남, 영화로 보는 세상, 전시 및 체험마당, 노을 따라 시인의 생가(生家)길 걷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포엠 콘서트는 박양희씨의 사회로 최기종(목포) 김미승(광주), 문재식(땅끝문학회) 시인의 시낭송이 열리고, 테너 정태석씨와 해남노래패 연합의 노래공연, 김영자씨의 춤 공연 등이 이뤄진다. 또 고영서·김규성(광주), 송태웅(순천), 정경란(땅끝문학회) 시인의 시낭송과 가수 김원중의 노래가 펼쳐진다.

이에 앞서 22일 오후 7시에는 황지우 시인을 초청해 '나의 문학과 해남'이라는 주제로 한 강연과 사인회를 갖는다. 이어 22일 오후 7시에는 해남문화원 소강당에서 홍현숙 감독의 다큐 '경계도시2'를 상영하고 김남주·고정희 육필원고 및 사진 전시, 김남주·고정희 시인의 대표시로 만드는 시엽서 쓰기가 진행된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