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 LP미니어처 출반

유니버설뮤직, 아날로그 향수자극

2010. 05.12(수) 15:57

유니버설뮤직이 두 번째 ‘LP미니어처 시리즈’ 를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였던 1탄에 이어 이번에도 팝음악의 역사에 빛날 명반 11장이 팝 애호가들 곁으로 찾아왔다. ‘LP미니어처’란 CD를 과거 LP 음반처럼 만들어 선보이는 일종의 특별판 앨범이다. LP 레코드판처럼 종이 재킷과 비닐 슬리브(레코드판 포장지)를 만들어 아날로그의 향수를 되살린다.

이번에 선보인 음반은 엘튼 존의 6번째 정규앨범이자 명곡 ‘대니얼(Daniel)’이 수록된 ‘돈트 슛 미 아임 온리 더 피아노 플레이어(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 스팅의 그룹 더 폴리스의 1974년도 데뷔앨범 ‘아웃랜도스 다모르(Outlandos D’amour)’, 명곡 ‘아이 슛 더 셰리프(I Shoot The Sheriff)’가 실린 밥 밀리 & 더 웨일러스의 명반 ‘버닝(Burnin’)’, 2000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라스 폰 트리에의 ‘어둠 속의 댄서’ 사운드트랙이자 아이슬란드 출신 여성 아티스트 비요크의 명반 ‘셀마송즈(Selmasongs)’에 이르기까지 11개의 음반들은 팝 애호가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필수 아이템이다.

LP미니어처는 아날로그 시대의 향수와 CD의 반영구적인 최상의 음질까지 모두 충족해 지금까지는 일본과 유럽 등에서 주로 발매돼왔다. LP 원본의 4분의 1로 완벽히 재현한 패키지와 리마스터링을 통한 최상의 음질을 갖췄다는 게 유니버설뮤직 측의 설명이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