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회 한림문학상 이성부 시인

시상식은 29일 광주동구문화센터 소강당

2010. 05.01(토) 13:45

제13회 한림문학상’ 수상자로 이성부 시인이 선정됐다.

한림문학상은 사단법인 한림문학재단(이사장 박형철)이 지역 문학발전과 한국문단에 새로운 창작열을 불어넣어준 역량 있는 작가에게 사상하는 것으로 상금은 이백만원이다.


1942년 광주에서 출생한 이성부 시인은 1959년 광주고등학교 재학시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시 ‘바람’이 당선되었으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문예장학생으로 입학했다. 1961년 현대문학에 시 ‘소모의 밤’ ‘백주’로 2회 추천받은 후 1962년 ‘열차’로 추천 완료되어 등단하였고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가 당선되었다. 이 시인의 대표적인 연작시 ‘전라도’를 발표하면서 당대의 암울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현실참여적인 시세계를 확립해나갔다.

1969년 한국일보사 기자로 입사해 한국일보 홍보부부. 일간스포츠 생활부· 사회부·문화부 부장 및 편집국 부국장 등을 지냈다. 1997년 28년간의 기자생활을 접고 ‘뿌리깊은 나무’로 자리를 옮겨 1999년까지 편집주간으로 재직했다.

저서로는 시집 <이성부 시집> <우리들의 양식> <백제행> <전야> <빈산 뒤에 두고> <야간산행> <지리산><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린다> <도둑 산길> 시선집 <평야> <산에 내 몸을 비벼> <깨끗한 나라> <너를 보내고> <남겨진 것은 희망이다> 산문집 <저 바위도 입을 열어> <산길> <눈 뜨면 성큼 산이 다가오네> 등이 있다.

시상식은 5월 29일 오후 3시 광주동구문화센터 소극장에서 문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할 계획이다.





김 연 기자 kimyun@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