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시인 30명 시선 시리즈 나온다

휴먼앤북스, 1차분 황동규 김명인 황지우시선 발간

2010. 04.29(목) 15:08

한국 현대시 100년사를 정리하는 ‘한국대표시인 시선’ 시리즈가 본격적인 출간에 들어갔다.

출판사 휴먼앤북스는 한국 대표 시인 30명의 작품을 엄선, ‘한국대표시인 시선’ 시리즈를 3년에 걸쳐 출간한다는 목표로 1차분으로 황동규 시선집 ‘삶을 살아낸다는 건’, 김명인 시선집 ‘아버지의 고기잡이’, 황지우 시선집 ‘바깥에 대한 반가사유’ 등 3권을 발간했다.

하응백 휴먼앤북스 대표는 “세계에 자신 있게 내놓을 시인 30여명을 엄선해 1년에 세 차례씩, 3년에 걸쳐 시리즈를 발간하겠다”며 “이번 시선집으로 다시 한번 좋은 시의 대중화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각 시선집에 담긴 70여편의 시들은 해당 시인의 작품을 꾸준히 연구해 온 문학평론가가 직접 선정, 시인의 의식과 시 세계의 변화, 작품을 발표한 시기 등을 고려해 순서대로 작품을 배치했다. 또 시선집에 대한 전체 해설뿐 아니라 수록작 10여편에 대해서는 각 편마다 자세한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 있다.

이들의 시선집에 수록된 해설은 각각 문학평론가 이숭원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 이경수 중앙대 국문과 교수,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가 맡았다. 휴먼앤북스는 2차분으로 김소월, 정지용, 백석의 시선집을 9월에 발간할 예정이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