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군유산 야생차 DNA 최우수

유전변이 값 지역 평균보다 훨씬 높아

2010. 04.27(화) 13:42

전남 함평군 신광면 군유산에서 자생하는 야생 차나무가 전국 38개 차나무 군락 지역 중 DNA 다양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함평군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야생 차나무의 우수성 평가 결과 함평군 군유산 인근에 자생하는 차나무의 유전 변이 값은 0.442로 전국 38개 지역의 평균인 0.34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함평 지역의 차나무 면적은 총 22㏊로 함평 전역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외지에서도 귀농해 녹차와 황차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차나무는 대부분이 야생 상태의 재래종(점유율 44%)이거나 일본산 수입품종(야부기다 20%)으로 국산 차나무 품종 개발 및 이용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차나무 잎으로 만든 녹차의 주성분은 카테킨, 카페인, 탄닌, 비타민 A, 비타민 C와 루틴, 기타 무기염류를 함유하고 있다.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은 항산화, 항바이러스 및 해독작용, 노화억제, 혈압 및 혈당 강하, 콜레스테롤 저하, 구취 및 중금속 제거, 체지방 축적억제 등의 생리활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연 기자 kimyun@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