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춘 소장의 '차와 인생' 이야기

국립광주박물관 토요특설강좌

2010. 04.22(목) 04:14

24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원복)의 ‘토요특설강좌’에는 박동춘 동아시아 차 문화 연구소장이 강단에 선다.
박소장은 30년 가까이 우리 차 문화 연구와 복원에 앞장서 왔으며 초의선사에 대한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차전문가다.

이날 특강에서는 ‘차와 인생’을 문패로, 조선후기 차 이론을 정립해 한국 차 문화의 중흥을 이룬 초의 의순(草衣 意恂·1786-1866)을 중심으로 우리 차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문화를 살핀다.

우리 차 문화는 9세기말 불교 선종(禪宗)과 함께 본격적으로 유입돼 우리들의 생활과 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친 전통 문화이다. 이후 오랜 역사를 거쳐 한국적인 풍토성과 정체성을 담은 한국적인 차 문화로 거듭 발전됐다. 불교를 숭상했던 고려시대에는 왕실과 승려들의 후원아래 귀족문화로 발전돼 송나라와 비견할 만한 차 문화를 이루기도 하였다.

박 소장은 ‘한국 차 문화의 연구’, ‘초의선사의 차풍’, ‘한국전통차의 올바른 이해’, ‘고려와 송의 차 문화교류’ 등 차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다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강의는 무료. 문의 062-570-7025.


김 연기자 kimyun@mtong.kr        김 연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