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세대 지역문화발전 견인차역 맡겨야"

지방문화원 육성발전 종합토론회서 제기

2010. 04.21(수) 08:30

실버세대에게 지역문화 발전의 견인차역을 맡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또 지방문화원이 명실상부한 지방문화의 중심,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엮는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도 나왔다.

이같은 의견은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최종수)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관한 ‘지방문화원 육성발전 종합토론회’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6차례의 순회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전국 227개 지방문화원장과 사무국장, 문화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했다

문화체육부는 이번 권역별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종합하고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지방문화원 육성발전각 문화원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박광무 국장(56)은 “이번 토론회가 지방문화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한 시도였다”며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경제적·시간적으로 여유 있고 부담 없는 ‘골드세대(황금세대)’가 창출될 전망”이라며 “이 분들이 지역을 위하거나 지역을 되살리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국장은 또 지자체가 설립하고 있는 문화재단과 지방문화원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문화재단은 재원의 조성과 배분에 주력하고 각종 사업의 집행은 지방문화원들이 맡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지자체와 지방문화원 간의 집중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