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전집 6만원에 거래

28장의 CD…피아노협주곡 등 수록

2010. 04.21(수) 00:16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전집이 나왔다. 네덜란드 음반사인 브릴리언트 클래식스의 제품으로 28장의 CD로 이뤄졌다. 그런데 문제는 정가는 20만원인데 온라인에서는 6만원에 팔고 있다.

20세기 최후의 낭만주의 작곡가라고 불리는 라흐마니노프의 전집은 매력적인 곡들로 가득하다.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중 아사다 마오의 ‘종’, 셀린 디옹이 불러 더욱 유명해진 ‘올 바이 마이셀프’ 등 익숙한 노래들도 많다.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협주곡 중 하나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은 야샤 호렌슈타인의 지휘, 얼 와일드 협연으로 구성됐다.

므라빈스키 이후 러시아가 자랑하는 최고의 지휘자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가 교향곡 전곡, 발레리 폴얀스키, 레너드 슬래트킨이 관현악곡과 종교작품을 지휘한다.러시안 피아니즘의 계승자인 니콜라이 루간스키와 미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게릭 올슨이 피아노 작품, 서방 세계로 망명하지 않고 소비에트에 남은 다닐 샤프란이 첼로 소나타를 연주한다.오페라와 실내악은 물론, 구하기 쉽지 않은 라흐마니노프의 가곡 전곡도 포함돼 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