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총무원장 초청 '소통과 화합'의 대법회

16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

2010. 04.13(화) 17:43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초청 ‘소통과 화합’의 대법회 및 광주전남신도회장(지용현) 취임식이 16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 홀에서 열린다.

김미숙뿌리무용단, 이영애 가야금 병창단, 소프라노 유형민씨가 출연하는 식전행사로 문을 여는 이날 행사에는 자승 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천운스님(대흥사 조실)과 각급기관단체장을 비롯 송광사, 화엄사, 백양사, 대흥사 등 조계종 광주전남 4대 본사 주지스님, 사부대중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대법회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사진)은 “광주전남은 화엄의 가르침으로 교학을 꽃 피웠는가 하면 보조국사 지눌이 정혜결사를 조직하여 깨달음을 얻은 등 우리 불교사상의 원류를 연 곳”이라고 전제하고 “불교문화 콘텐츠를 확보하고 발굴하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다시 한 번 불교문화를 꽃피우자”고 역설했다.


천운 큰스님은 또 게송을 통해 “금륜(金輪)이 빛을 놓아 새 아침 밝아오니/ 무지개 맑은 빛은 잎새마다 영롱하고/ 매화, 목련꽃은 천하의 향기로세/ 내가 웃고 너를 울려/ 유무(有無)로 맺은 세상 인생사/ 영산에 보름달 구름가듯/ 세한 후 봄이 오니 꽃피고 새 울어/ 벌 나비 한가한 벗(友)찾아오니 /차맛이 일품이로구나.”라고 법을 설했다.

한편 이날 광주전남불교신도회 12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지용현씨는 함평출신으로 조선대 공대를 거쳐 화약류 기술자연합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광주고등법원 민사조정위원을 역임했다.
종합건설사인 (주)백제 산하에 백제화약(주), 토암건설(주), 대동발파기술연구소, 인터넷신문 문화통 등의 계열사를 경영하는 중견 기업인이다.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