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 일자리 1,700개 늘린다

문화, 체육, 관광, 국공립 유치원 예술강사 파견

2010. 04.07(수) 02:06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정부 예산 169억원을 들여 일자리 1700여개를 더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토토 적립금 130억원을 지원해 문화예술 분야 360개, 체육 분야 822개, 저작권 분야 18개 등을 창출한다. 또 39억원의 재원을 절감해 공공기관 인턴채용 등 538개를 늘린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국공립 유치원 500곳에도 250명의 예술 강사를 추가로 배치하고 전국의 작은 도서관에는 순회사서 74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문학관·도서관에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문학작가 80명을 배치한다.체육 분야에서는 지난해 출범한 초·중·고 축구리그에 54명의 지원 인력을 채용한다.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을 보조하기 위한 인력 80명도 추가로 만든다.인턴 채용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처음으로 해외관광기구와 해외관광사업체에 배치되는 관광분야 해외인턴 100명을 새로 뽑는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는 민간 공연예술단체 연수단원 180명, 스포츠산업체·체육단체 인턴십 150명, 스포츠용품업체 디자인 기술 인턴 50명 등을 채용한다.선수 출신 등 420명은 전국 9만7000여개의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 지도 인턴으로 활약하게 된다.

문화부 산하 26개 공공기관 청년인턴 288명은 별도다.관광기금 융자규모도 당초 예산보다 20% 증가한 2301억원으로 확대한다. 이 기금은 관광시설 신규 확충, 개보수 등에 투입돼 추가 고용을 만들어낼 수 있다. 문화부는 1400여개의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차세대 콘텐츠 분야에서는 1인 창조기업 80명 등 콘텐츠 창작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3430명, 콘텐츠 기반 조성 사업에 따른 채용 120여명 등 총 4500여명이 일자리를 더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G와 3D 입체영상, 게임 등 전문 인력 4400여명도 양성한다. 문화부는 올해 초 1만5000여개의 문화 일자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문화부가 창출하는 일자리는 1만6700여개가 된다. 이에 따른 총 예산은 1469억원 정도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