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상징조형물 'Harmony' 점등

LED 소재로 풍암호수에 … 랜드마크 기대

2010. 03.24(수) 23:57

광주 서구를 상징하는 조형물 'Harmony (화합)'가 23일 서구 8경(景)의 하나인 풍암호수에 설치돼 점등식을 가졌다. 이 상징물은 지난해 5월 현상공모를 통해 공모한 작품으로 작가는 진시영씨다.

광주서구청(청장 전주언)은 이날 박광태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을 갖고 상징물을 공개했다.
폭 20m, 높이 15m 규모의 'Harmony (화합)'은 빛고을 광주 빛(光)을 형상화하고 서구의 심볼마크인 태양과 산, 물 그리고 풍암호수 연꽃 등을 주제로 광주시와 서구민의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 LED를 주소재로 해 밝고 화려한 이미지와 함께 쉼터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품을 설계한 진시영 작가는 조대 미대출신으로 뉴욕에서 영상 매체 작업을 연구하였으며, 지난 2005년 하정웅 청년작가상과, 2007년 광주신세계미술제 장려상을 받았다. 2005년 귀국 이후 광주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창작스튜디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의재미술창작스튜디오 등의 입주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