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들 국내외 아트페어 탐색전 시작

아트 두바이. 살롱 드 데생, 테파프 등 참가

2010. 03.12(금) 08:54

국내 화랑들이 3월 국내외 아트페어에 잇따라 참가하며 미술시장 탐색전을 시작했다.

  학고재 갤러리는 17~20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트 두바이'에 석철주와 황란 등 전속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한다. 학고재 갤러리는 이어 22~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데생ㆍ드로잉 전문 아트페어인 '살롱 드 데생'에도 참가해 이우환과 정상화, 정현, 임자혁, 박병춘 등의 드로잉을 소개할 예정이다.

3월초 뉴욕에서 열린 아트페어 형식의 '코리안 아트쇼'에 참가했던 이화익 갤러리와 갤러리 선컨템포러리도 아트 두바이에 참가한다. 이화익갤러리는 김동유와 민병헌, 박선기, 노준 등 8명을, 갤러리 선컨템포러리는 강익중과 박선기, 유봉상, 이상현, 최영돈 등 11명의 한국작가를 소개한다. 국제갤러리는 12~21일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리는 테파프(TEFAF) 아트페어에 참가한다. 1975년 주로 고미술품을 다루는 '픽투라 파인 아트페어'로 출발해 1996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뀐 행사로, 국제갤러리는 루이스 부르주아와 알렉산더 콜더, 조덕현, 윌렘 드 쿠닝, 칸디다 회퍼, 조지 나카시마, 로만 오팔카 등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고루 선보인다.

국제갤러리는 앞서 가나아트 갤러리, 원앤제이 갤러리와 함께 4~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모리쇼에도 참가했다. 가나아트 갤러리는 도널드 저드와 김인숙, 호안 미로 등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원앤제이갤러리는 김윤호의 개인전을 마련했다.

3월말에는 국내에서도 대형 아트페어가 열린다. 25~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화랑미술제에는 전국의 화랑 80여곳이 참가해 신진작가부터 유명작가까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국내외 관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