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천사섬 갤러리' 에 기증작 이어져

2010. 03.09(화) 16:29

전남 신안군 '천사섬 갤러리' 건립을 앞두고 전시작품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화가 우암 박용규 화백이 자신의 작품과 소장품 등 169점을 기증한 데 이어 수석 수집가인 배운 이영범(57)씨가 평생 소장해온 수석 1200여 점을 기증키로 했다.

이 씨가 기증을 약속한 수석은 해석과 남한강석, 수반석, 구갑석, 정원석으로 중국, 브라질, 필리핀 등 여러나라에서 채취한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들로 야외전시가 가능한 작품은 다음달 중 천사섬 갤러리 야외전시장에 전시하기로 했다.
또 안좌출신으로 경기도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김구일시도 평생 수집한 수석 52점을 무상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신안군은 수석과 한국화를 전시할 '천사섬 갤러리'를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압해면 천사섬 분재공원 인근 7000여 평의 부지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