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박물관의 특별한 문화상차림

스타작가초청, 음악회, 영화감상회까지

2010. 03.08(월) 21:14

좌로부터 김훈, 성석제, 장정일 씨

올해도 전남대 박물관(관장 이영호) 다양한 문화 강좌를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고의 작가들을 초청 ‘삶을 읽고 쓰다-작가와의 만남’(3월 17일∼6월 16일) 행사를 진행, 관심을 모은다. 김훈·성석제·장정일 등 현재 한국 문단을 이끌고 있는 스타 작가들이 대거 초청했다. 또 작은 음악회와 영화감상, 전시회 등 푸짐한 문화행사도 준비했다.▲작가와의 만남= 매주 수요일(오후 2시∼4시) 박물관 4층 시청각실.

17일 첫번째 손님은 ‘공무도하가’, ‘남한산성’, ‘칼의 노래’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소설가 김훈이다. 이어 ‘안녕, 엘레나’의 김인숙,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성석제가 강연한다. 또 ‘구월의 이틀’ 등 논쟁적인 글을 써온 장정일, ‘정염의 작가’ 전경린, ‘유년의 뜰’의 오정희 등도 광주 문학팬들과 귀한 시간을 갖는다.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을 비롯해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최영미,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의 정호승, 황지우씨 등도 수강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밖에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방송 작가 주찬옥과 ‘101번째 프로포즈’ 등을 집필한 시나리오 작가 노효정씨도 참여한다.

▲영화상영·음악회·전시회= 매주 수요일(오후 4시∼6시) 박물관 시청각실.
17일 파블로 네루다와 우체부 시인의 이야기를 그린 ‘일 포스티노’를 시작으로 헨리 뮐러의 원작을 영화로 만든 ‘북회귀선’, 랭보를 주인공으로 한 ‘토탈 이클립스’ 등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또 17일(오후 1시 10분∼50분)부터 격주 수요일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첫날인 17일에는 현악 4중주단이 ‘그대를 사랑해’ 등을 들려주며 금관5주중단, 남성 4중창단, 피아노 트리오 등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 박물관 2층 기획 전시실에서는 오는 5월 14일까지 디자인 전시회에도 열린다. ‘Image plus’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회는 남호정(전남대 교수), 주치수(광주대 교수), 오승진(광주여대 교수)씨 등 광주 지역 디자인 전공 교수들을 초청, 작품전과 함께 디자인 작품도 판매한다.

수강료 일반 8만원, 학생·경로 6만원. 문의 062-530-3585.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