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시민문화관 개관 기념연주회

4개 광주시립예술단 출연 특별무대로 꾸며

2010. 02.22(월) 21:32

빛고을 시민문화관 개관 기념 특별연주회가 개관일인 22일과 24~25일 3일동안 시립관현악단, 시립국극단,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등 4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개관식이 열리는 22일 오후 3시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단장 심인택)의 개관 기념 연주회가 마련된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문병란 시인의 작품 '춘산에 붙는 그 불'과 손광은 시인의 작품 '빛빛빛 빛이되라 하시네'를 김삼곤 씨가 관현악곡으로 선보인다. 두 곡은 광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이어 자진모리, 엇모리, 굿거리로 이어지는 박범훈 작곡의 '축연무'와 '멋으로 사는 세상', '아리랑'등의 국악향연도 펼쳐진다.

24~25일에는 독거노인들과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초청, 특별연주회를 갖는다. 먼저 23일 오후 2시에는 광주시립국극단(단장 송순섭)이 '부채춤'과 함께 엄숙하면서도 명상적 분위기가 넘치는'화현과 바라' 등을 수놓는다. 판소리, 가야금병창, 사물놀이, 남도민요, 소고와 장고무 등 가무악 향연도 마련된다.

25일 오후 7시에는 시립교향악단(단장 구자범)과 시립합창단(단장 구천)이 협연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초청한 이날 공연의 첫 무대는 시립합창단의 가곡 무대다. '나물캐는 처녀'(현제명 작), '강건너 봄이 오듯'(임금수 작), '목련화'(김동진 작) 등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가곡들을 들려준다. 이어 시립교향악단이 맥코이의 '아프리칸 심포니', 요한 스트라우스의 '황제 왈츠',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 교향곡' 과 레흐메이어의'차라투스트라', 서봉석의 '라 쿰파르시타', 임흥규의 '동심의 나라' 등을 연주한다.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은 협연무대로 '경복궁 타령', 영화 라이온킹 주제곡 '음부베', '위 아더 챔피언'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